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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엔사무총장 면담···한반도 평화정착 의지 공감대

등록 2018.09.25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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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와 4번째 만남···文대통령, 국제사회 관심 촉구에 사의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지지 당부···평양회담 공유도

【함부르크=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7.08.

【함부르크=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7.08.

【뉴욕·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오후 뉴욕 순방 세 번째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분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 회의실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그리고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지난주 있었던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의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평양 정상회담 성과를 환영 의사를 밝히는 듯 한반도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포함해 한반도의 비핵화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유엔이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 ▲여성과 청년의 권익 향상 ▲유엔 개혁 ▲유엔 평화유지활동 강화 등 사무총장이 적극 추진 중인 사업 등을 거론하며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에 한국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유엔 사무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 확보하고 한·유엔 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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