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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매우 强…제주 남쪽해상 영향 가능성

등록 2018.09.25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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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괌 해상서 '약' 발생…24일 새벽 매우 강하게 발달

제주 남쪽·남해동부 먼바다 영향…육상 영향은 "유동적"


【서울=뉴시스】25일 오전 9시 기준 제24호 태풍 짜미(TRAMI)의 예상 이동 경로. 2018.09.25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25일 오전 9시 기준 제24호 태풍 짜미(TRAMI)의 예상 이동 경로. 2018.09.25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괌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TRAMI)'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한 가운데 이르면 30일께부터 제주 남부 먼바다부터 짜미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 당시 약했던 짜미는 24일 오전 3시부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현재 짜미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다.

 짜미는 2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20㎞ 부근 해상, 2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4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할 전망이다.

 한반도 해상은 짜미 영향을 피하기 어렵겠으나 육상의 경우는 이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빠르면 30일께, 느리면 다음달 초께 제주도 남쪽이나 남해동부 먼바다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육상의 경우에는 4~5일 후 짜미의 전향 시기나 위치, 이동 속도에 따라 (영향 받을 가능성이)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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