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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광주송정역사 주변에 헌혈의 집 개관

등록 2018.09.26 06:00:00수정 2018.09.26 1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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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중 유일 헌혈의 집 없던 광산구에도 신설…"헌혈 접근성 증대"


【광주=뉴시스】 지난해 8월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행사. 2018.09.25.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지난해 8월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행사. 2018.09.25.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구 송정역사 주변에 헌혈의 집이 들어선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하 혈액원)에 따르면, 혈액원은 오는 12월 중 광주송정역사 주변에 신설한 헌혈의 집 문을 연다.

 가칭 '헌혈의 집 송정역센터'는 광산구 상무대로 205번길 6번지 5층 건물 4층에 들어선다. 규모는 132㎡ 내외다. 

 혈액원은 지원받은 국고 5억 원으로 역사 맞은편에 위치한 해당 건물 4층을 빌렸으며, 10월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다. 혈장·혈소판 성분채혈기 등 각종 현대화 장비도 갖춘다.

 혈액원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헌혈의 집이 없는 광산구에 헌혈 인프라를 갖춰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신설을 추진해왔다.

 특히 광주송정역 주변에 공공·금융기관·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고속철도(KTX)가 오가는 송정역 일 평균 이용객 수(유동인구 포함)가 2만2800여 명에 이르는 점을 토대로 헌혈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송정역센터 개소로 헌혈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광주 남구 주월센터는 문을 닫는다.

 혈액원은 국고 지원 시 '연 350일 이상 운영(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6시까지)해야 하는 방침'에 따라 송정역센터에 인력도 4명 가량 배치할 예정이다. 채혈은 하루 30명 이상(연간 1만800여 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혈액원 관계자는 "거주 인구 40만 명이 넘는 광산구에 헌혈의 집이 없어 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광산구에도 촘촘한 헌혈 인프라를 구축, 인도주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는 총 8곳의 헌혈의집(광주 본원·충장로·터미널·전남대용봉·조선대·주월센터 및 전남 목포 유달센터, 순천·여수센터)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일 평균 헌혈자 수(지난해 기준)가 50명을 넘는 곳은 충장로·전남대용봉·터미널·순천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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