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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패권주의에 절대 반대”...美 추가관세 발동에 반발

등록 2018.09.25 1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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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6.14.

【베이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6.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다시 추가관세를 발동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왕이 외교부장이 전날(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상호협력 신뢰양성 회의(CICA) 임시 외무장관 협의에 참석해 "보호주의와 패권주의에는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발표했다.

왕 외교부장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 추가관세 제3탄 강행을 염두에 두고 견제하고 비판했다.

유엔총회 출석차 뉴욕에 도착한 왕 외교부장은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하는 속에서 각국 대표에 미국의 보호주의적인 통상정책에 반대하도록 촉구, 자유무역 추진에서 단합을 꾀할 속셈으로 보인다.

왕 외교부장은 20여개국 외무장관을 대상으로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단독주의에 단호히 반대해 공정하고 정당한 다국간 주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 외교부장은 중국이 신 국제질서 구축을 목표로 해서 제창한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함께 추진하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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