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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3일에 한 번꼴로 발생…최근 5년간 574건에 달해

등록 2018.09.26 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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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가스안전 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 적극 추진해야"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스사고가 57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일에 한 번 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26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충주)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8월 말까지 총 57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고 61명이 사망하고 524명이 부상당했다.

연도별로 가스발생건수와 사상자수는 ▲2014년 120건, 105명 ▲2015년 118건, 133명 ▲2016년 122건, 118명 ▲2017년 121건, 114명 ▲2018년(8월 말 기준) 93건,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3일에 최소 한 명 이상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원인별로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67건으로 29.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설미비 118건(20.7%), 제품노후 또는 고장 87건(15.2%), 고의사고 61건(1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고유형별로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2건(35.2%)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에 의한 사고가 127건(22.1%), 누출에 의한 사고가 121건(21.1%), 파열에 의한 사고가 83건(14.5%)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 주택에서 215건이 발생해 전체의 37.5%를 차지했다.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장소에서 90건(15.7%), 식품접객업소에서 85건(14.8%), 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에서 69건(12%),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 38건(6.6%) 등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74건, 부산 51건, 충남 42건, 경북 39건, 강원 35건, 충북 33건 등의 순이었다.

이종배 의원은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용자취급부주의로 인한 인재가 167건으로 전체사고의 35.2%에 달했다"며 "가스안전와 관련해 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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