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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서 북일관계 정상화 필요"

등록 2018.09.26 0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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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베 메시지 北에 충실히 전달···북일회담 적극 지지"

아베 "북일 관계 언급에 감사···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노력"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전 파커 뉴욕 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5.pak7130@newsis.com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전 파커 뉴욕 호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미국 현지시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한 뒤,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로 넉달 만"이라며 "총리의 따뜻한 기대 속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신 데 대해 먼저 축하드린다"는 인사말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환영하고 기대해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총리의 메시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저의 당선에 대해 축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문 대통령이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대해서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납치 문제를 포함해서 일북 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오부치 총리-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이지만, 일한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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