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리뉴-포그바 또 불화설, 맨유는 컵대회 탈락

등록 2018.09.26 10:03: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라이튼(잉글랜드)=AP/뉴시스】무리뉴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포그바(오른쪽).

【브라이튼(잉글랜드)=AP/뉴시스】무리뉴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포그바(오른쪽).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핵심 선수인 폴 포그바의 불화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팀은 컵대회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로부터 부주장 자격을 박탈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더 이상 포그바가 부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그바에게 부주장을 준 것도 나고, 다시 박탈한 것도 나다. 나는 감독이다.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포그바는 주장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불화설은 여름 내내 지속됐다. 이에 포그바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실제 이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갈등은 계속됐다. 최근에는 포그바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수비에 치중하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를 치른 맨유는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7-8로 졌다.

맨유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으나 승부차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포그바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은 옛 스승과의 맞대결을 잡고 4라운드에 안착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