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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추석 직후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의문"

등록 2018.09.26 1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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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참여 지원 예산, 지난해 비해 46%에 수준

참여기업 수 1년 전 대비 '반토막', 기간도 ⅓에 불과

내【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전후로 서울시내 5대 주요 권역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주요 5대 권역에서 쇼핑(명동), 트렌드(강남), 체험(삼성역), 젊음(홍대), 패션(동대문)을 주제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 모습. 2018.09.17.kkssmm99@newsis.com

내【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전후로 서울시내 5대 주요 권역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주요 5대 권역에서 쇼핑(명동), 트렌드(강남), 체험(삼성역), 젊음(홍대), 패션(동대문)을 주제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 모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올해로 세 번째인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주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보다 예산, 기간, 참여기업 수가 줄어들었고 추석 성수기가 끝난 직후 개최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총 3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51억원의 6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참여 지원 예산'은 13억원으로 지난해 27억7800만원과 비교하면 46%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개막식 참가 아이돌 그룹과 메인모델 등의 지급료가 포함된 '기획 및 홍보' 예산은 21억50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54%를 차지했다.

참여기업 수와 기간도 대폭 줄었다. 올해 참여기업 수는 유통 96개, 제조 84개, 서비스 51개 등 총 231개사로 지난해 446개사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다. 특히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와 숙박, 의료, 교통, 외식업체 등 서비스업체의 참여가 대폭 줄었다.

기간도 10일로서 지난해 34일의 ⅓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추석 성수기가 끝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기간에 개최돼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 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윤한홍 의원은 "최근 극심한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시기, 기간, 예산, 내용을 모두 놓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지금이라도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등의 매출 증대를 위한 내실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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