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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 확실시…올해·내년 4회 인상?

등록 2018.09.26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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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FOMC서 강한 매파 신호 나올 듯

노무라, 올해 4회, 내년 3회 금리 인상 전망

골드만삭스, 내년 4회 금리 인상 제기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7.1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26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이번보다 매파적(금리인상 선호)인 신호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25일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에도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노무라는 또 2019년에는 3회, 2020년에는 1회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표시한 그래프)를 통해 2021년의 금리 전망치를 처음으로 내놓는다. 노무라는 연준의 2021년 점도표 중간값이 2020년 3.375%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점도표 장기전망치의 중간값은 2.875%에서 3.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 4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삭슨는 연준이 지난 6월 2019년 금리 인상을 3차례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4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티시스의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나와 토머스 줄리엔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은 좀 더 매파적인 분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조만간 연준이 왕성한 경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더욱 압력을 가한다는 사실과 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성명이 보다 매파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BMO 파이낸셜그룹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그레고리는 마켓워치에 "우리는 FOMC가 이번 성명에서 최근의 익숙한 속도(3개월마다 0.25%포인트 인상)보다 더 민첩해질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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