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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요금제 시행

등록 2018.09.26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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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에 이어 내달부터 초등학생 무조건'100원'

학부모들, 교통비 부담줄고 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여수=뉴시스】전남 여수시내버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전남 여수시내버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광양시에 이어 여수시도 초등학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제도를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교통카드로 지급 시 기존 100원 할인에서 550원으로 할인액이 증가한다.

 그동안 초등학생 시내버스요금은 650원이었으며 교통카드 지급 시 100원이 할인돼 550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100원 요금제가 시행되면 반대로 550원이 할인돼 초등학생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버스요금은 100원이 된다.

 도서 지역 마을버스의 경우 100원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전남 동부권 광역행정협의회에 속한 순천과 광양시는 지난 3월과 6월 각각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제도를 시행했다.

 초등학생 등·하교 교통비 부담을 덜고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아동 친화 도시를 지향해온 순천의 경우 전남에서 최초로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제도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 3월 이후 4개월 간 초등학생 교통카드 이용자 수가 전년보다 46%~50%가 늘었으며, 한달 평균 초등학생 시내버스 이용자는 3만7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환승까지 포함하면 4만여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높은 만족도를 반영했다.

 이로 인해 시 예산은 2200여만 원이 더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도 시행 전 평균 이용자 수를 고려해 예산을 확보했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가 목표인 광양시는 광양~여수~순천 간 광역버스 무료 환승제도 시행일에 맞춰 지난 6월 1일부터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제도를 시작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광양~여수~순천 간 광역 시내버스 무료 환승 제도와 함께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제도 시행이 정착되면 학부모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주면서도 대중교통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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