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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추석' 광주·전남 5대범죄·교통사고 감소

등록 2018.09.26 18: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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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광주·전남 지역의 5대 범죄와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 사이 광주에서는 일평균 10건의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2건에 비해 1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가정폭력 신고도 지난해 26.7건에서 올해 24.2건으로 9.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대 범죄를 포함, 납치·감금·아동학대 등 8건의 중요 범죄 신고도 지난해 112건에서 올해 84건으로 25% 가량 줄었다.

 전남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5일 사이 총 622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지만 일평균 범죄 발생률(1월1일~9월9일 기준)과 비교하면 8.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강도 1건, 절도 184건, 폭력 399건이 발생했으며 각각 14.2%, 14.1%, 8.1% 감소했다.

 다만 성범죄는 38건이 발생해 일평균 범죄 발생률에 비해 2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가정폭력 신고(일평균)도 426건으로 지난해 추석 457건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지역 교통사고는 총 70건이 발생해 94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29일~10월9일)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208건(사망 6명·부상 359명)보다 38.6% 감소한 수치다.

 전남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사이 교통사고 94건이 발생해 151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지난해 추석 연휴(10월2~6일)에 발생한 교통사고 145건(부상 291명·사망 5명)보다 35% 가량 줄었다.
 
 광주·전남경찰청은 올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짧았던 점과 시내 진·출입 차량 분산 유도, 신호 주기 연장 등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해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추석 명절 특별 치안 활동을 펼쳐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구축, 안전한 광주·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이혼을 요구한 부인을 폭행한 남편을 조기 검거하고, 분실한 차례상 비용을 찾아주는 등 지역(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우수 치안 활동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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