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야생식물 1500종 특성 담은 종자도감 발간

등록 2018.09.27 10:4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립수목원, 자생식물 씨앗의 형태 특징 기준 마련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립수목원이 발간한 한국 야생식물 종자도감 'Seed Atlas of Korea' 표지.2018.09.27(사진=국립수목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국립수목원이 발간한 한국 야생식물 종자도감 'Seed Atlas of Korea' 표지.2018.09.27(사진=국립수목원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 자생식물 1500종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식물도감이 발간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자생종자 실체를 집대성한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 'Seed Atlas of Korea'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종자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전·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된 이 책자에는 희귀식물 307종과 특산식물 139종 등 모두 1500종의 자생식물에 대한 종자 간 형태적 분류 키(key), 종자의 다채로운 모양, 색, 독특한 표면 무늬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1500종을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이들의 화상 자료와 종자 외부 형태 특성 등을 분석해 왔다.
 
책자를 통해 종자 모양이 만두를 닮은 조도만두나무의 선명한 붉은색과 나비모양의 자작나무 종자, 하트형의 백당나무 종자,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1㎜ 크기의 작은 진달래 종자 모습 등 다양한 종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야생식물 종자도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내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누구나 내려받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으며 자생식물 종자 모습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국립수목원 종자은행에서는 우리나라 희귀 및 특산 식물을 포함해 아시아 야생식물 3302종의 종자를 보전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자생 식물 종자의 미세한 차이는 식물을 식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종자는 생명의 근원이자 농업발전의 주춧돌로 생물다양성의 안정적인 보전활동과 자원이용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