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노 日외상, 리용호 北외무상과 뉴욕서 20분 회담

등록 2018.09.27 11:35: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8월 싱가포르 ARF 이후 한달 여만에 재회

당시에는 2분간 서서 대화 나눠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가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8.08.04. photo@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가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26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고 NHK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리 외무상과 20분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노 외무상은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고노 외무상과의 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북일 외무장관의 접촉은 지난 8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요미우리신문은 두 장관의 만남은 ARF 환영만찬에서 고노 외무상이 리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이뤄졌으며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신문은 고노 외무상은 영어로 리 외무상은 한국어로 각각 말했으며 약 2분 정도의 대화가 이뤄졌다고도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아베 총리는 "상호 불신의 껍질을 깨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며 "납치,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한과의 국교를 정상화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