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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北대사, 리용호 연설 관련 "대미 압박 아냐...신뢰구축 호소"

등록 2018.09.30 1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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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北대사, 리용호 연설 관련 "대미 압박 아냐...신뢰구축 호소"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9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이 대미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을 일축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기자에게 리 외무상 연설과 관련해  "(내용이)세지 않았다. 신뢰 구축을 호소한 것이지 그게 왜 센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연설에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이는 미국이 우리에게 신뢰감을 갖게 해야만 실현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상응 조치'를 촉구했다. 또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CBS뉴스와 NBC뉴스 등 미국언론들은 리 외무상의 위와 같은 발언을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북한과 미국간의 비핵화 협상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북한이 밀리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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