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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어렵네···서울, 상주와 비겨 8경기 연속 '무승'

등록 2018.09.30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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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어렵네···서울, 상주와 비겨 8경기 연속 '무승'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단장 자진 사임이라는 극약처방도 통하지 않았다. FC서울이 8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주도권은 잡았지만 지키지를 못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8경기(3무5패) 연속 무승이다. 승점 1을 추가한 서울(8승11무12패 승점 35)은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이재하 전 단장이 지난 28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후임은 강명원 단장이다. 서울과 프로배구 GS칼텍스 단장을 겸한다.

서울은 4월 황선홍 전 감독이 사퇴했고, 이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전남 드래곤즈(10월6일), 제주 유나이티드(10월20일)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안방에서 먼저 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쉽다.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 저하로 눈앞에 뒀던 승리를 날렸다.

반전 어렵네···서울, 상주와 비겨 8경기 연속 '무승'

서울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박희성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희성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맛을 봤다.

서울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상주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박용지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이 다시 균형을 깼다. 1-1로 팽팽한 후반 37분 김동우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상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1분 만에 서울의 희망은 사라졌다.

동점골의 주인공 박용지가 골키퍼 유상훈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상주는 박용지의 2골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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