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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ICO 막자"…블록체인협회, ICO클럽 발족

등록 2018.10.01 17: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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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협회 주축…ICO 프로젝트 검증해 스캠 구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블록체인 업계가 건강한 암호화폐공개(ICO) 생태계 구축과 사기 프로젝트 구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회원사가 주축이 된 암호화폐공개(ICO)클럽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초대 회장은 아이콘의 이경준 의장이 맡는다.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토큰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행위다. 블록체인 산업에서 발행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코인 유통시장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블록체인 산업에서 중심이었다면, 이번 ICO클럽의 발족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또 하나의 중심축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협회 측은 기대했다.

'ICO클럽'은 발족취지문을 통해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가꾸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합리적 정책방향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클럽은 정기적으로 간담회 등을 통해 ICO 프로젝트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이른바 '스캠(사기) 프로젝트'를 구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립 멤버로는 에이치닥테크놀러지와 메디블록, 코인플러그, 블록체인OS(보스코인), 글로스퍼(하이콘), 아이콘루프(아이콘)가 참여했다.

이들은 블록체인협회 가입사에만 한정하지 않고 모든 ICO프로젝트에 문을 열어 놓겠다는 입장이다.

ICO클럽을 준비해 온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ICO클럽 발족은 블록체인 업계 안에서도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 위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클럽 발족을 계기로 정부 당국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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