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지진·쓰나미 사망자 844명…난민 5만명"
외신 "사망자 1200명 이상…더 늘어날 듯"
팔루의 한 지역에서 2000명 사망 설도
【팔루(인도네시아)=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쇼핑몰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2018.10.01
인도네시아 재난관리국은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5 강진과 쓰나미로 844명이 사망했으며, 약 5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팔루시 출신이지만 파괴된 도로, 전화선 등으로 제대로 된 집계가 어려워 구체적인 피해 규모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진·쓰나미 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전날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함께 할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구조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28일 3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지난 29일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30일 832명으로 늘렸다 하루 만에 12명 더 늘린 844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한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 사망자 숫자가 1200명을 넘어섰으며, 구조대가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동갈라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면 사망자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루의 한 지역에서는 약 2000명이 사망했다는 설도 있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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