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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미투' 다시 도마 위로,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고소

등록 2018.10.02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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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미투' 다시 도마 위로,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고소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다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수년 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최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호날두를 고소, 현지 경찰이 수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이름의 여성은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나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는 고소장에서 호날두가 자신과 친구들을 호텔 방으로 초대했고, 자신이 욕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호날두가 덮쳤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성행위를 요구했다가 거절하자 침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는 것이 마요르가의 주장이다. 자신은 "안 된다(No, no, no)"고 고함을 질렀다고 했다.

이 여성은 사건 당일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성폭행 검사까지 받았지만 두려움이 커 호날두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호날두가 거액을 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요르가는 이 사건의 피해 합의와 추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합의를 무효화하겠다는 자세다.

이 사건은 지난해 독일의 시사주간 '슈피겔'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호날두 측은 "슈피겔 기사는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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