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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수원·화성, 6~7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록 2018.10.0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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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창덕궁서 출발 예정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6~7일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재현하는 국내 최대 왕실행렬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창덕궁 출궁의식

창덕궁 출궁의식

능행차 행렬에 5096명, 말 690필이 참가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터)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와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릉)가 재현한다. 행렬 구간은 모두 59.2㎞다.

 시민과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이 시민공모로 선발됐다.
배다리

배다리

능행차 행렬 재현뿐만 아니라 창덕궁, 광화문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거점별로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등 시민참여 행사가 열린다.

 능행차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길이로 설치된다. 배다리와 노들섬 구간에서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유제환 동작구 부구청장이 배다리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을 연다.

 시민 배다리 체험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나 노들 견우카페의 계단이나 승강기를 통해 내려가면 배다리를 이용할 수 있다.
화성구간 행렬

화성구간 행렬

노들섬에서는 과거 임금행차 때 백성들이 징, 꽹과리 등을 친 뒤 억울함을 호소했던 격쟁을 비롯해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수라를 올리는 수라올림 등이 재현된다. 어린이 승마체험, 정조대왕 주제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먹거리장터 등 행사가 열린다.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 교통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와 우회안내 입간판, 현수막 설치,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배치 등이 이뤄진다.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이 임시로 조정된다.

 행사시간대 교통 관련 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누리집(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 누리집(www.suwon.go.kr), 화성시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www.hcf.or.kr), 2018 정조효문화제(www.2018정조효문화제.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륭원 궁원의 제향

현륭원 궁원의 제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역사적 고증으로 재현되는2018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며 효성을 실천하고 백성과 소통하고자 했던 정조대왕 능행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6일 능행차 행렬이 지나는 동안 교통통제를 진행하므로 대중교통 이용과 시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계관광기구(UN WTO) 선정 2018년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에 빛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가 세계가 사랑하는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제대로 만든 축제인 만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올해부터는 경기도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참여해 서울과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발전하는 단계가 된 것 같다"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최종 목적지인 화성에서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으니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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