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영상 기록

등록 2018.10.05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모 합사부터 육아까지 고스란히 담겨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2일 태어난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네 마리의 탄생에 대한 내용을 1년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10.04.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2일 태어난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네 마리의 탄생에 대한 내용을 1년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10.04.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2일 태어난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네 마리의 탄생에 대한 내용을 1년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고 5일 밝혔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호랑이에 대한 지속적인 영상 제작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5월 멸종위기 1급의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가 한꺼번에 네 마리가 태어난 경사스러운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서울대공원에서 생생하게 찍은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 탄생기' 영상은 유튜부에 공개된 이후 공공기관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1개월 만에 10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호랑이의 합사부터 탄생 장면, 출생 후 어미의 육아모습까지 고스란히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각 방사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1년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호랑이 부모의 합사를 위한 사육사들의 고민과 노력, 감격스러운 출산의 장면과 어미의 모성애가 느껴지는 육아 장면, 점차 야생 본능이 드러나는 아기 호랑이들의 성장 모습들이 담겨있는 영상들을 통해 종보전을 위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노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향후에도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기록을 위해 다양한 영상기록을 해나갈 예정이다.

 박지환 서울대공원 콘텐츠 담당 주무관은 "야생 동물이기에 모든 일상을 담는다는 것이 까다롭고 매순간 긴장해야하는 작업이었으나 1년간의 여정을 담아내고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