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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뮤지컬연출자 황민 구속영장···"사고 후 박해미 못만났다"

등록 2018.10.04 18: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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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4일 오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18.10.4. asake@newsis.com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4일 오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18.10.4.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4일 음주운전으로 2명의 사망자를 낸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도주 우려 등을 인정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중대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구속된 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 구리시 토평동 토평IC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 중 갓길에 정차한 35t 트럭을 들이받아 동승한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지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황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만취 상태에서 시속 167㎞로 과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본인과 다른 동승자 2명도 부상을 입어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4일 오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18.10.4. asake@newsis.com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4일 오전 11시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18.10.4.  [email protected]

경찰은 황씨가 캐다나 국적을 갖고 있고, 뮤지컬컴퍼니 단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 1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를 넘은 상태에서 운전 중 사망사고를 냄에 따라 황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이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박해미 황민 부부

박해미 황민 부부

황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후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사고 직후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으로 더 주목을 끈 황씨는 세간의 주목에 부담을 드러내며 “박해미씨와 사고 후 만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혀 가족 관계 역시 평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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