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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금융 혁신은 블록체인이 효과적 "

등록 2018.10.05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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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이지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9회 중소기업 금융연구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중소기업 금융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2018.10.5(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이지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9회 중소기업 금융연구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중소기업 금융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2018.10.5(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중소기업분야 금융관리를 위해 블록체인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연구기관이 중소기업계에 조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9회 중소기업 금융연구회'를 열고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중소기업 금융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블록체인, 암호통화공개(ICO)의 활용과 중소기업금융 혁신'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분야에 대한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고 암호통화는 그에 대한 자발적인 대안"이라며 "ICO(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로 창출된 토큰은 꿈을 이용해 자금모집을 하고 꿈을 매매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가능 분야로 권한 관리, 공증 및 인증, 계약 체결 등을 제시하고 각 산업별로는 ▲공공행정부문의 코인발행이 필요 없는 프라이빗(또는 컨소시엄) 블록체인 개발, 전자투표, 시민권, 소유권 기록 ▲금융부문의 청산결제, 송금, 보험 ▲전력거래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언급했다.

 특히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블록체인이 ▲공급사슬상에서 관리자 개입 없이 대금지급이 실행되는 공급망 혁신 ▲비상장주식 유통상의 지분변동 및 경영성과 기록 ▲정부지원 사업 및 중소기업 융자와 투자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ICO에 대해서는 "중개자의 개입 없이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시키고 사업안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검증해주는 대중에 대한 사업 프리젠테이션"이라고 정의하며 ICO를 창업과 중소기업 육성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ICO에 대한 표준규약의 도입 ▲거래소 및 해당 관계자의 ICO 참여 제한 ▲법무법인 주도의 자율규제안 마련 ▲코인에 대한 선물투자나 분산투자 수단 제공 등을 통해 선별과 자정의 메커니즘 마련 등을 내세웠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금융은 자금조달 시장은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고 지급결제 시장에서는 납품대금 수취지연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부문에서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은행대출과 정책자금 의존에서 벗어나 자금조달의 경로를 다양하게 하고 납품대금 수취의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는 그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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