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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영향 강원도 폭우 예상…동해 풍랑특보

등록 2018.10.05 17: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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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30~80㎜, 영동 80~150㎜, 최대 300㎜ 이상 전망

영서 6일까지, 영동 7일까지 강풍 불어

동해안 폭풍해일 발생할 가능성 배제 못해

6일 저녁 영서부터 비 그쳐 7일 맑음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5일 오후 강원도에는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정선 사북 64.0㎜, 영월 37.7㎜, 평창 23.0㎜, 원주 22.7㎜, 홍천 17.5㎜, 인제 10.0㎜, 춘천 8.1㎜, 철원 5.0㎜, 삼척 원덕 53.0㎜, 태백 47.7㎜, 강릉 삽당령 46.0㎜, 동해 44.3㎜, 강릉 35.0㎜, 대관령 24.7㎜, 양양 20.0㎜, 속초 10.7㎜를 기록하고 있다.

 비는 6일까지 이어지면서 영동에 80~150㎜, 많은 곳 30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시간당 30~50㎜의 장대비가 쏟아져 농경지, 저지대 주택 및 도로 등이 침수될 수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영동에는 7일까지, 영서에는 6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 만큼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준비해야 한다.

 산간과 정선·삼척·동해·평창·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와 횡성, 원주, 영월, 태백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비는 6일 저녁에 영서 지역에서부터 차차 그치겠고 7일에는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형적인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나타나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의 날씨는 7일까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5시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됐다.

 태풍예비특보는 6일 오전에 태풍특보로 강화되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이 근접해서 통과하는 6일과 7일 사이에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에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시속 115㎞)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의 힘을 유지한 채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콩레이는 6일 오후 3시께 부산 북동쪽 약 1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대 예보관은 "태풍의 이동속도와 이동경로, 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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