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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호텔 경험하세요" 세인트 레지스·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등록 2018.10.06 1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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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맨 앞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숙소로 선택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호텔 브랜드가 '세인트 레지스'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가 보유한 최상급 호텔 브랜드다.

아시아에도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일본(오사카), 중국(베이징·상하이·싼야·청두·톈진·선전)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프르·랑카위), 인도네시아(발리), 홍콩(건설 중) 등 여러 나라에 있으나 아쉽게도 국내에는 아직 없다. 국내에서는 당연히 경험할 수 없는데 이들 나라를 가도 웬만큼 용기를 내지 않고는 투숙하기 쉽지 않다. 숙박료가 워낙 초고가인 데다 객실 수도 적은 만큼 투숙 경쟁이 치열하니 할인 프로모션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이처럼 '꿈의 호텔'로 여겨지는 세인트 레지스 브랜드 호텔 중 한 곳을 이끄는 여성 수장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이다.

다니엘라 토네토 세인트 레지스·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총지배인

다니엘라 토네토 세인트 레지스·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총지배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복합 리조트 재벌 샌즈 그룹이 마카오 내 신흥 관광지역인 코타이 스트립에서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샌즈 리조트 마카오'를 이루는 7개 호텔 중 메리어트 그룹 산하 브랜드 호텔 두 곳인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과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메리어트에 합병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스타우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일즈 & 마케팅 이사 겸 호주·피지·뉴칼레도니아 지역 담당 이사를 역임하고, 2015년 개장한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초대 총지배인 겸 앞서 2012년 개장한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총지배인으로 부임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최근 여러 저비용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가족 관광객이 급증한 데 발맞춰 양 호텔, 특히 한국에서도 최근 인지도가 높아진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3~4년 동안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이 많이 늘어났다. 이에 우리 호텔도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은 총 38층에 걸쳐 477㎡ 공간에 침실 3개·욕실 4개·거실·식당·엔터테인먼트 룸 등을 갖춘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필두로 한 400여 실과 특별한 공간으로 이뤄진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로비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로비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이들 공간은 신선한 해산물, 프라임 등급 육류를 재료로 포르투갈 풍미가 결합한 스페셜 다이닝을 선보이는 오이스터 바 & 그릴 '더 마노', 고유 레시피로 만든 '마리아 도레스테'(동양의 마리아) 포함 전 세계 모든 세인트 레지스 블러디 메리 컬렉션을 선보이는 '세인트 레지스 바', 코타이 스트립의 풍광을 조망하며 마카오 유일의 보석 트리트먼트를 맞춤식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급 스파 '이리듐 스파', 갈라 파티, 기업 행사, 결혼식 등에 사용되는 628m²(약 190평) 규모 '애스터 볼룸' 등이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센터, 야외 수영장 등 럭셔리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초대형 컨벤션, 씨어터, 쇼핑센터 등은 5층에서 연결되는 바로 옆 쉐라톤 그랜드 코타이 센트럴 등 샌즈 리조트 내 여러 호텔과 공유한다.

"이미 세인트 레지스·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은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높다. 가족, 허니문, 연인, 친구 등 '레저 마켓'에서는 여전히 많은 한국 여행객이 찾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토레토 총지배인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한국 내 마이스(MICE) 수요다.
 
"최근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이 급증하면서 인센티브 관광, 미팅 그룹 등 MICE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장이면서 비즈니스 측면에서 아주 긍정적인 신호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더 마노'의 '로브스터를 곁들인 포르투갈식 해산물 라이스 캐서롤'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더 마노'의 '로브스터를 곁들인 포르투갈식 해산물 라이스 캐서롤'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마카오는 과거의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벗고 레저와 MICE를 아우르는 '관광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 본토,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이를 겨냥해 호텔들이 지속해서 문을 열고 있다. 수요도 늘었지만, 공급도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는 셈이다. 하지만 토레토 총지배인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호텔 객실 점유율은 경제 상황, 여행객 수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마카오는 꾸준히 발전하는 도시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 여행객이 방문한다. 마카오에 새로운 호텔이 계속 생겨나지만, 우리는 언제나 높은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성수기인 여름 시즌은 매일 거의 만실이고, 그 외 시즌의 경우 주말은 언제나 만실을 기록한다."

가장 첫손에 꼽는 호텔의 장점은 '편의성'이다. "호텔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모두 연결돼 무더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시원한 실내에서 얼마든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바로 인근에 위치해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기 위해 또다시 긴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은 이동 시간을 절약해 더 많은 시간을 여행 자체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이어 "MICE 고객에게는 편의성 요소가 더 있다. 마카오 최고의 미팅 시설들이 역시 외부로 나가지 않고 객실과 실내에서 직접 연결된다. 게다가 이들 시설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편의성을 극대화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도 알렸다.

"양 호텔에는 객실 팀에 여러 한국인 직원이 근무한다. 이들은 한국인 고객의 체크인을 돕고, 투숙하는 동안 도움을 요청하면 즉각 응대할 수 있게 한다. 그 결과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이들을 칭찬하고, 감사를 전하는 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버틀러 서비스'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버틀러 서비스'  (사진 제공=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그렇다면 주목할 만한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더 마노의 블러디 메리 칵테일, 애프터눈 티, 미드나잇 서퍼 등 세인트 레지스만의 대표 프로그램이 다양하나 가장 대표 프로그램은 '버틀러 서비스'다"는 답이 돌아온다.

실제 세인트 레지스 버틀러 서비스는 10여 년 동안 세인트 레지스의 품질을 보증하는 증표로 자리매김했다. 거품 목욕 준비부터 일정 계획, 레스토랑 예약, 귀국 선물 준비까지 연중무휴 24시간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객실 음료 서비스, 짐 풀고 꾸리기 서비스, 다림질 서비스, 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모든 투숙객에게 제공되는데 일부 스위트 투숙객에게는 전용 버틀러가 배치된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달럭스 킹 룸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달럭스 킹 룸


토레토 총지배인은 "세인트 레지스 브랜드 100년 전통이 깃든 버틀러 서비스는 아무리 어렵거나 사소한 고객 요청도 만족스럽게 해결한다. 자정에 이국적인 과일을 요청하면 버틀러는 시장에서 사 오거나 전 세계에서 공수해서라도 신선한 과일을 아침에 고객 앞에 올리는 식이다. 개인 집사처럼 고객의 모든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이 서비스는 다른 호텔 브랜드와 세인트 레지스를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자랑이다. 고객은 우리 호텔에서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4년째 마카오에서 봉직하고 있는 토레토 총지배인은 앞으로 마카오를 찾을 한국인 여행객에게 "마카오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둘러 보라"고 권한다.
  
"여행객은 마카오가 아주 특별한 도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룬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에서 셔틀버스로 갈 수 있는 바다 건너 구시가지, 호텔과 도보 거리에 있는 타이파 빌리지 등은 마카오의 문화를 경험하기에 아주 적격이다. 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카오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현지 여행사의 반나절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외관 (사진=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제공)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외관 (사진=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제공)


토레토 총지배인은 "부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방한해 주요 여행사, 기업체들을 만나왔다. 한국 여행객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면서 "한국에서 아직 낯선 브랜드 호텔인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익숙한 브랜드 호텔인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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