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마동석·이상엽과 학생 김새론, 절묘한 캐스팅 '동네사람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배우 마동석(47)은 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임진순(45) 감독과 배우 이상엽(35)·김새론(18)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여고생 실종사건을 침묵하는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스릴러물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김새론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마동석은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선생님' 역을 맡았다. 마동석이 연기한 '기철'은 시골의 한적한 마을, 기간제 교사로 새로 온 외지 출신 체육교사다.
마동석은 "임 감독하고 '범죄도시'(2017) 이전부터 이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같이 구상하고 기획도 했다. 함께 의논하면서 오래 준비한 영화"라고 말했다.
임 감독과의 인연도 전했다. "감독이 내가 무명일 때부터 용기를 줬다. 서로 힘들 때 위로해줬다. 사고로 척추가 부러져서 입원했을 때도 병문안을 와줬다. 꼭 같이 영화를 하고 싶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상엽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두 배우는 서로를 칭찬했다.
"'이웃사람'때에는 직접적으로 연기를 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즐겁게 촬영했다."(김새론)
"일단 훌쩍 큰 키에 놀랐다. '이웃사람' 때도 연기할 때 카메라 앞에서의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더 재밌게 촬영하자는 생각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마동석)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임진순 감독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임 감독은 "'지성'이 가장 고민됐던 캐릭터였다"며 "복잡한 캐릭터라서 여러 배우들을 미팅했다. 이상엽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찰나의 눈빛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저 눈빛이 지성의 눈빛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눈빛에 반했다. 저걸 써먹고 싶었다. 하하."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왼쪽부터)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요즘 어른들과 아이들이 안타깝게도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 실종된 여고생을 통해 과연 어른다운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김새론이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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