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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폼페이오, 美사찰단이 풍계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등록 2018.10.08 14: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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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07.

【서울=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07.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8일 미국 사찰단이 풍계리 핵시험장이 완벽히 폐기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북한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미 국무부 브리핑에 대한 사실 관계 요청에 "어제 폼페이오 장관이 '풍계리에 사찰단이 갈 예정'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점은 확인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 면담 자리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미국 사찰단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 5조 1항에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아래 영구 폐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미국의 참관은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를 지칭한다는 해석이 자연스레 나왔다.

 풍계리 핵시험장은 북한이 이미 전 세계 언론 앞에서 폐기한 것이지, 추가적으로 취할 비핵화 조치는 아니라는 점에서 북미가 왜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참관을 합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와 북한이 발표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저희 정부가 먼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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