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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코스타리카 영부인 만나 문화외교···"K팝, 희망 전하는 언어"

등록 2018.10.08 17: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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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코스타리카 영부인과 환담에 앞서 포옹으로 인사하고 있다. 2018.10.0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코스타리카 영부인과 환담에 앞서 포옹으로 인사하고 있다. 2018.10.0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8일 녹색기후기금 주최 국제회의 참석 차 단독 방한한 코스타리카 대통령 부인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도블레스 여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청와대 본관 접결실에서 열린 환담 자리에서 케이팝(K-pop)을 홍보하는 등 문화 외교를 펼쳤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도블레스 여사는 자국에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 화장품, 과학 분야 그리고 K-pop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음악으로서 뿐 아니라 희망을 전하는 언어로써 전 세계의 아동과 청소년, 소외계층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앞서 김 여사는 K-pop과 관련, 해외 순방 중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오며 문화 외교를 펼쳐온 바 있다.

 지난 달 유엔총회 행사에선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응원 목소리를 냈고, 7월엔 인도 국빈방문 중 k-pop 콘테스트 결선 무대를 참관했다. 또 3월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에는 한류에 매료된 아부다비 세종학당 학생들에게 BTS 사인 CD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교통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블레스 여사에게 "한국은 수소차와 전기차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경기에 인구가 집중돼 있다 보니 교통 인프라가 무척 중요해 도시와 지역, 각종 대중교통들 간의 연계가 잘 발달돼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코스타리카 영부인과 환담하고 있다. 2018.10.0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청와대 본관에서 끌라우디아 도블레스 까마르고 코스타리카 영부인과 환담하고 있다. 2018.10.0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도블레스 여사는 전기차, 교통카드 시스템, 대중교통 노선 재정비 사업 등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많이 듣고 싶다며 관심을 표명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또 최근 문 대통령 내외의 외교 행보를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께서 한반도 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두 여사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자국에서 여성 고위공직자들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유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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