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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바티칸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교황 방북 가능성 주목

등록 2018.10.10 0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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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 대변인, 일정 공개

【바티칸 =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3일 (현지시간 ) 바티칸에서 제 15차 주교단 및 평신도 총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성직자 성추행문제와 이에 대한 은폐로 공격당하고 있는 바티칸은 미국 법정에서도 고소를 당했다.   

【바티칸 = 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3일 (현지시간 ) 바티칸에서 제 15차 주교단 및 평신도 총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성직자 성추행문제와 이에 대한 은폐로 공격당하고 있는 바티칸은 미국 법정에서도 고소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원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오는 17일 바티칸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가 열린다.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나타내온 교황의 방북이 과연 실현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티칸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북한지도자 김정은의 메시지를 가지고 교황을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버크 대변인은 또 17일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가 열린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이 미사는 교황이 아닌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집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티칸 뉴스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에게 보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지고 오며, 만약 교황이 평양을 방문한다면 환영하겠다고 김 위원장이 밝혔다고 전했다.

바티칸 뉴스는 교황이 한반도 상황을 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으며, 2014년 8월 13~18일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교황이 방한 마지막 날에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집전하면서 모든 한국인들에게 '의심과 대결'을 버리고 평화 구축의 새 길을 찾으라고 촉구했다면서,  교황은 남북한 및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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