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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 정수장 가동…개성공단 재가동과 무관"

등록 2018.10.10 1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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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0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맞춰 정·배수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9월14일에 개소됐고, 거기 맞춰 정·배수장 시설도 일부 개·보수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성 정수장은 개성 일대에 생활용수와 식수를 공급하다가 지난 2016년 2월에 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가동을 멈췄다. 북한 주민들이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월곡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정수, 정수한 물을 공단뿐만 아니라 개성시민들에게도 공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장 가동 재개 후 하루에 1000t~2000t가량의 용수가 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 시설에 공급되고 있으며, 하루 1만5000t가량의 용수가 개성시에 공급되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백 대변인은 정수장 용수를 개성 주민들에게까지 공급하는 이유에 대해 "개성시 주민들이 생활용수를 개성공단 내 정·배수장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인도적 차원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한 정수장 가동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개성공단 재가동하고는 무관하다"며 "평양선언에도 있듯이 조건이 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정상화하는 거로 돼 있다. (정수장과 공단 재가동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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