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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권성동·염동열 무혐의에 "편파적 잣대 도넘어"

등록 2018.10.10 14: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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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2018.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10일 서울중앙지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들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권력자들에 대한 법의 편파적인 잣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처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려 채용 인원 중 95%에 달하는 인원이 무더기로 부정채용됐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현직 의원들이 얽혀 있었다는 사실은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상실감을 안겨줬다"며 "하지만 이들은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권력을 남용해 수사에 대한 외압까지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혐의 처분에 대해 "공정해야 할 법의 잣대를 가장 공정해야 할 기관에서 편파적으로 이용하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원랜드 사건이 두 의원에 이어 검찰 수뇌부까지 깊이 개입된 대형 권력형 비리 문제임을 용기내어 폭로했던 안미현 검사의 현재 심정이 어떠할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개탄했다.

 정 대변인은 "눈 가리고 아웅하듯 면죄부만 쥐어주면 죄를 깨끗이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이는 오만에 불과하다"며 "검찰은 더 이상 국민 모두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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