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청, 오늘 국정감사…여성 편파수사 논란 등 쟁점

등록 2018.10.11 05:00:00수정 2018.10.11 05:03: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남기·용산·쌍용차 등 조사 결과 공방 예고

드루킹 사건, 초기 부실 수사 지적도 나올 듯

경찰청, 오늘 국정감사…여성 편파수사 논란 등 쟁점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10일 열리는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여야의 힘겨루기보다는 대체로 경찰 현안 위주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2018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에서는 최근 경찰 내부에서 가장 큰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여성 관련 범죄에 대해 주의깊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여성들의 대규모 집회가 올해 들어 5번째 열렸다. 경찰은 여성들의 편파수사 성토, 불법촬영물 근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펼치는 중이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일련의 과거사 조사 발표도 쟁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조사위는 경찰의 대표적 인권침해 사건인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용산 화재 참사, 쌍용자동차 노조 강제진압 등과 관련한 조사를 내놨다.

 조사위는 이 사건들을 당시 보수정권의 개입으로 이뤄진 과잉진압으로 결론냈다. 이와 관련한 야당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드루킹 사건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 정권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6.13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려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했다. 자유한국당 등에서는 경찰이 김 지사를 피의자로 전환하지 않고 한 차례만 소환조사하는 등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