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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쇼기 실종 관련, 사우디와 접촉 중"

등록 2018.10.11 0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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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나쁜 상황, 진상 밝혀낼 것"

【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유명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정부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0.11.

【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유명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정부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0.11.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유명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정부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쇼기의 살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CNN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상황이 안좋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기자들을 향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카쇼기의 실종을 조명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그의 약혼녀와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약혼녀)를 백악관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매우 슬픈 상황이다. 매우 나쁜 상황이다. 우리는 진상을 밝혀낼 것이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누가 그랬는지 알아내야 한다. 사람들은 그가 들어가는 것을 봤지만 나오지를 않았다"고 언급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사우디 출신인 카쇼기는 사우디 왕정을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해 온 언론인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고 망명 생활을 하던 그는 지난 2일 터키인 약혼녀와의 결혼 절차를 밟기 위한 서류 작성 차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이후 실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쇼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에 모든 것을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이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은 사우디가 카쇼기의 실종이나 살인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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