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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권영빈 중앙대 교수 훈장

등록 2018.10.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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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가표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31명과 13개 단체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표준의 날(10월14일)을 사흘 앞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9회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3대 국제표준화기구가 표준화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전자지문 영상 국제표준 제정 등 우리나라의 전자여권 제작·발급을 주도한 권영빈 중앙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국전기연구원 엄승욱 책임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최준영 수석연구원은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엄 연구원은 KS C 8544(밀폐식 니켈수소 전지)와 국제표준(IEC 62675 Ed.1)을 제정해 이차전지 항공운송규제에 대한 국내 전지기업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출 애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최 수석연구원은 아시아인 최초로 냉동공조 분야의 표준작업반장을 수임하며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우리나라 영향력을 확장한 공로를 각각 인정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IEC가 매년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각국의 표준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도 함께 열렸다.

올해는 19개국 16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 한국인 중에서는 TC 13(전력량계) 국제표준 개발에 힘써온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 양인석 팀장 등 13명이 받았다.

ISO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제표준은 기술 간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고 지식과 혁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수단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표준이 '공유'와 '초연결'을 촉진한다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문승빈 세종대 교수는 로봇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업무 경험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표준이 기술 혁신과 기술 간 융합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산·학·연은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과 소비자 안전 보장을 위해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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