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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사합의, 美와 입장차 없다…협의 후 진행"

등록 2018.10.11 1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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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당국 한미 갈등설에 "국방외교 차원 미측과 협력"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와 관련해 미국 측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육군 대령)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분야 합의사항은) 한미 군사당국 간에 또 외교당국 간에 충분하고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진우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 미국 측과 국방외교 다차원적, 다층적,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국의 입장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나온 군사합의서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불만을 표시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를 두고 남북 정상이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해 미국 측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 간에 전체적인 조율이 잘 안 됐다고 보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 부대변인은 "군사당국 간에 충분히 협의가 되어있고, 우리 정부부처 내에서 충분히 의사소통되고 교환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측에서도 DMZ(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등 남북 간에 이뤄지고 있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남북과 유엔사 간에 3자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이행 사항을 협의해 나간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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