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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월 취업자수 증가폭 반등에 '안도'

등록 2018.10.12 0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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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0.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안도의 발언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7~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명을 하회하는 '고용 절벽'이 지속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고용'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우려가 많았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 보다 고용상황이 최악은 면한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자리 만드는데 당정간 긴밀한 논의와 소통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여러가지로 어렵다. 특히 지금 증시가 전세계에서 하락을 하고 있다"며 "미중간 여러가지 갈등과제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우리도 높은 경각심을 갖고 증시문제도 긴밀하게 정부당국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도 "신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만5000명 늘었다"며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증가 폭이 수천명에 그쳤던 지난 7~8월에 비하면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단 "그러나 갈길은 멀다. 지난 10년간 미뤄왔던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계에 다다른 고용 창출 능력을 되살리고 자영업의 고용 유지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하겠다"며 "질적 개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꾸준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야당이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확대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늘리는 것은 당장 몇 시간이라도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일거리 주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공공기관을 동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 대책은 필요 없는 일자리를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며 "꼭 필요한 부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5000명)과 8월(3000명) 연이어 1만명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해 소폭 반등했다.

 단 통계청은 증가폭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고 추석의 일시적 효과가 작용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지표는 일제히 악화됐다. 9월 기준 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자 규모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절 이후 최대 수준이다. 고용율은 8개월째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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