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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병두 형사고발…피감기관에 비서관 특채"

등록 2018.10.12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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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정무위원장) 의원실 비서관 노모 씨 채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일종, 김선동, 김진태, 김종석, 김용태 의원. 2018.09.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정무위원장) 의원실 비서관 노모 씨 채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일종, 김선동, 김진태, 김종석, 김용태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2일 피감기관인 금융위원회에 자신의 비서관을 특채시켰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김종석·김선동·김성원·김용태·김진태·성일종·주호영 등 정무위 소속 한국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민 의원실 5급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노모씨가 올해 2월 금융위원회 4급 정책전문관으로 특채됐다"며 "이를 위해 금융위는 정책전문관 자리를 신설했고 노씨는 채용 당시 경력과 연구실적에서 각각 만점을 받아 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수, 연구원이란 경력은 국회사무처에 겸직신고를 받지 않았고 연구논문 중 2건은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더욱이 전날 정무위 국정감사장에서 금융위원장이 노씨가 민 의원실 비서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채용했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올해 2월은 민 의원이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었고 금융위원장은 입법, 예산문제 등에서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받기 위해 채용했다고 했다"며 민 의원에게 제3자 뇌물수수,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 의원이 정무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무위 국감이나 상임위에서 지속 문제제기될 문제인데 당사자가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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