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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매코널 "캐버노 논란으로 공화당 지지층 결집…상원 승리 전망"

등록 2018.10.12 1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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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지층 에너지, 민주당과 비슷해져"

여성 지지 저조 인정…"女, 상원 진입해야"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2018.1.22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2018.1.22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성추문에도 상원 인준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이슈가 공화당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고 밝히면서 중간선거에서 상원 승리를 예상했다.

 매코널은 11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점점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버노 논란은 공화당 지지층에 상원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며 "상원을 잃으면 대법관 인준 등에서 무서운 전망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려줬고, 이는 공화당의 상원 장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코널은 "공화당 지지층의 열정과 에너지가 민주당 지지층과 비슷해지고 있다"며 "이는 공화당에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캐버노 반대 세력을 '폭도'로 규정하며 "우리는 폭도에 맞섰고,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냈다"고 주장했다.

 여성들의 지지를 잃은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매코널은 "우리는 성별에 있어 지지층의 차이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처럼 차이가 컸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네시주 마샤 블랙번, 애리조나주 마사 맥샐리 등 여성들이 상원 진입에 성공해 남녀 지지자 간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히스패닉과 흑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들의 당선도 희망했다.

  매코널은 "여성, 히스패닉 유권자들과 함께 공화당의 입지를 더 개선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때문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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