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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진입한 90대, 경찰이 안전하게 구조

등록 2018.10.13 0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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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중앙분리대를 따라 아슬하게 역주행을 하던 90대 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노인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 2018.10.1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중앙분리대를 따라 아슬하게 역주행을 하던 90대 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노인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 2018.10.1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해 중앙분리대를 따라 아슬하게 역주행을 하던 90대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1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12분께 "할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여러 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금정경찰서 팔송파출소 순찰차는 신고 3분 만에 경부고속도로 경부톨게이트를 지나 시내방행 400m 지점 1차선 중앙분리대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A(94·여)씨를 발견했다.

당시 고속도로는 차량들이 아주 빠르게 진행을 하고 있어 자칫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속히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전동휠체어를 차량에 실은 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는 경찰에서 "며느리와 함께 영락공원에 안치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며느리와 길이 엇갈려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경찰관이 오기까지 어찌할 바를 몰랐고, 경찰이 아니었음 큰 일이 날 뻔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더불어 시어머니를 애타게 찾던 며느리도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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