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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등산화 140만원 낙찰

등록 2018.10.13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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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 '명사경매전' 열기 후끈

김정숙 여사 운동화 22만원, 文시계 41만원 판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1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018.10.13 (사진=무등일보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1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018.10.13 (사진=무등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등산화와 김정숙 여사의 운동화가 소아암 환자 돕기 나눔장터에 기부돼 각각 140만원과 22만원에 낙찰됐다.

 1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애장품 등이 등장한 '명사경매전'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무대에 오른 문 대통령의 등산화는 값비싼 브랜드 신발은 아니지만 평소 문 대통령이 애착했다는 점에도 일찌감치 관심을 모아왔다.

 1만원에서 시작된 경매는 5초도 되지 않아 10만원, 20만원으로 올랐고 1분에 이르자 80만원까지 올랐다. 최종 140만원에 이세형(47)씨에게 낙찰됐다. 이씨는 "평소 존경해온 대통령인 만큼 등산화를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평소 신던 운동화는 22만원에 사회복지사 김지현(37·여)씨에게 낙찰됐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1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018.10.13 (사진=무등일보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1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5회 빛고을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018.10.13 (사진=무등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기부한 문 대통령 기념시계는 41만원에 소방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박성민(41)씨에게 돌아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기부한 2018 아시안게임 육상 김국영 선수의 국가대표 유니폼은 희망가인 10만원을 훌쩍 넘어 21만원에 자영업자 임희섭(41)씨에게 판매됐다.

 이밖에 명사경매전을 통해 지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새 주인들을 만났고 단체장들이 기부한 귀한 명품들과 가전제품들도 인기리에 경매됐다. 이날 경매에 나온 60여 점의 물품들은 총 876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금은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한편 이날 나눔장터는 무등일보와 사랑방, 광주MBC, 국제로타리 3710지구, 아름다운가게,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착한기업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교육청, 한국쓰리엠㈜, 삼성전자, 조선대병원, 광주드림, KT CS, 아이안과, 올리브 플레이스, 광주보건대, BPW 한국연맹광주클럽, Earth Citizen Project가 함께 후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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