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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또 망신…네덜란드에 0-3 완패

등록 2018.10.14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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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AP/뉴시스】고개숙인 독일

【암스테르담=AP/뉴시스】고개숙인 독일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전차군단이 또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는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1승1패가 된 네덜란드는 프랑스(승점 4·1승1무)에 이은 조 2위로 뛰어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안방에서 독일을 격침시키며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한국전 0-2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망신을 당했다. 한국전 이후 3경기 만의 패배다.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가 됐다.

네덜란드는 라이언 바벨(베식타스), 멤파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독일은 처음 A매치에 나선 마크 우트(샬케04)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발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서서히 빈틈을 엿보던 네덜란드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코너킥에서 바벨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버질 판 테이크(리버풀)가 마무리했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끝까지 손을 뻗었으나 닿지 않았다.

【암스테르담=AP/뉴시스】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암스테르담=AP/뉴시스】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1분 데파이의 쐐기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데파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죠르지뇨 바이날둠(리버풀)이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독일 미드필드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독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한 방이었다.

리그B에서는 체코가 슬로바키아를 2-1로 제압했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는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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