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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GDP, 지난해 307억 달러로 3.7% 성장"…北싱크탱크

등록 2018.10.14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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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AP/뉴시스】유엔 대북제재 조치에 따른 북한의 경제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나선특구) 호황을 누리고 있어 국제사회 대북제재 한계를 보여준다고 13일 평양에 지국을 둔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22일 나선항 부두의 모습. 2016.09.13

【나선=AP/뉴시스】유엔 대북제재 조치에 따른 북한의 경제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나선특구) 호황을 누리고 있어 국제사회 대북제재 한계를 보여준다고 13일 평양에 지국을 둔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월22일 나선항 부두의 모습. 2016.09.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해 북한의 국내총생산이 307억 달러(34조7831억원)로 2016년의 296억 달러보다 3.7% 증가했다고 북한 사회과학원 평양경제연구소의 리기성이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NK 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이 경제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리기성은 그러나 이러한 통계가 어떻게 작성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GDP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른 데이터들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리기성의 주장은 북한 GDP가 지난해 3.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나타냈다는 한국은행 추정과는 크게 차이를 보이는 내용이다. 한국은행의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가 이러한 북한 GDP의 후퇴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했었다.

 리기성은 또 지난해 북한의 무역적자도 15억 달러를 넘어서 2016년의 2억3000만 달러에서 6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다양한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림으로써 대북 제재를 극복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북한 인구는 2016년 1515만9000명에서 2017년 2528만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1인당 GDP는 1214달러(약 138만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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