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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해부, 유기, 감금…"동물도 고통받지 않을 권리 있다"

등록 2018.10.14 1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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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잔인한 실험·해부 중단, 동물원 폐지 등 요구

"동물도 고통 느낀다는 점에서 인간과 동등"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동물보호단체가 "동물은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인간과 동등하다"며 동물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동물해방물결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에서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동물권선언의 날(10월15일)을 기념해 개최됐다.
 
 동물해방물결 측은 "수많은 비인간 동물이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작년 동안 소 87만 마리, 돼지 1672만 마리, 닭 9억3600만 마리, 개 100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됐으며, 쥐와 원숭이 등 380만 마리가 실험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되는 반려동물은 이제 연간 10만 마리를 넘어서는 실정이며, 최근 사살된 퓨마 뽀롱이를 포함한 수많은 야생동물이 동물원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 모든 비인간 동물이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14. [email protected]

동물해방물결은 이를 위해 ▲비인간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 즉각 개정 ▲비인간 동물의 집단 사육 및 도살 금지 ▲동물원 폐지 ▲잔인한 동물 실험 및 해부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보신각과 청계광장, 젊음의 거리를 지나 다시 보신각으로 돌아오는 행진이 진행됐다. 종각 젊음의 거리 입구 광장에서는 '동물의 아우성'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다양한 종의 동물 가면을 쓴 16명의 활동가는 각 동물의 입장을 대변하는 피켓을 든 채 원형 대열로 바닥에 누웠다. 이들이 누워있는 동안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를 재생했으며, 피켓에는 '돌고래-수족관은 감옥이다', '소-소고기가 아니라 나다' 등의 문구를 담았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 기자회견을 뒤 행진하고 있다. 2018.10.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동물 종차별 철폐를 촉구 기자회견을 뒤 행진하고 있다. 2018.10.1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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