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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김정은,폼페이오의 핵목록 요구 거부...종전선언 먼저 주장"

등록 2018.10.15 0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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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으로 북미신뢰 관계 되면 비핵화 속도 낼 것"

【서울=뉴시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후 만찬 장면을 공개했다. 2018.10.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면담 후 만찬 장면을 공개했다. 2018.10.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핵시설 목록 신고를 거부하고 종전선언과 경제제재해제가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일 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위와같이 전하면서, 북미 양국이 주요 요구사항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계속 보이고 있는 만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는 향후 열리는 실무자 협의 진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목록을 일부만이라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록을 제출하더라도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다시 신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싸움이 될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비핵화 조치는 북미 간 신뢰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종전 선언을 통해 북미 간 신뢰가 구축되면 비핵화는 미국이 걱정하지 않다고 좋을 만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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