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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水)조망권 갖춘 아파트 주목…가을철 속속 분양

등록 2018.10.15 11:53:59수정 2018.10.15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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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물 조망권 갖춘 단지

【서울=뉴시스】물 조망권 갖춘 단지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최근들어 조망권이 아파트가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바다나 강, 호수와 같은 물(水)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변에 자리잡은 ‘한강맨션’과 ‘래미안 첼리투스’는 각각 3.3㎡당 7254만원, 7197만원 등으로 이촌동 집값 상위 1~2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한강이 영구 조망 가능한 ‘마포한강아이파크’는 마포구 망원동에서 가장 비싼 3.3㎡당 4175만원의 시세를 기록중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물(水)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다.

 지난 7월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해안가에 인접하고 단지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대부분의 세대가 속초 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9.17대1의 평균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구시 동구에서 가장 높은 37층으로 금호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난달 분양에서 평균 18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높은 청약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완판 사례가 늘고 있다”며 “수변에 위치한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은 공급이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고 불황에도 인기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가을 분양성수기 물(水)조망권 단지들도 분양을 속속 준비중이다.

 대우건설이 이달중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분양을 준비중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는 바다 영구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데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숙박시설 1개동 규모다.

 아파트와 레지던스 상가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846가구는 전용면적 84㎡, 115㎡로 구성되며 레지던스는 21㎡, 23㎡로 16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의 장점인 바다 조망을 강조하기 위해 오션뷰 전망대를 운영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위치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입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바다조망을 체험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이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저층은 산조망이 가능하며 고층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북항배후단지, 청라제1지구일반산업단지, 인천공항물류단지 등이 가깝다.

 ㈜일동이 오는12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은 부산시 동구 좌천동 67-27일원에 선보인다. 입지적 특성으로는 단지 남쪽에 부산항이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46가구(일반분양513가구), 오피스텔 82~83㎡ 68실로 총 614세대로 조성된다.

 동일은 오는 11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전용면적 68~84㎡ 총 1757가구 규모다. 금강변에 조성돼 금강조망이 가능하며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등 수변공원 이용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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