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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JSA 지뢰제거 종료 후 개최"

등록 2018.10.15 1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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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뉴시스】최동준 기자 =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2018.10.15. photocdj@newsis.com

【판문점=뉴시스】최동준 기자 =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2018.10.15. [email protected]

【판문점·서울=뉴시스】통일부 공동취재단 김성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와 관련, "판문점 구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지뢰제거 공사가 오는 20일경에 종료하는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후에 바로 장성급 회담 일정을 정해서 하자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마친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오늘 각 항에 대해서 앞으로 회담에서 논의될 아주 구체적 사항까지 논의되지는 못했다"며 "군사분야는 이미 군사실무접촉을 통해서 일부 논의가 되고 있고 계속 이행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장성급 회담이 개최되면 군사분야합의서 내용을 토대로 위임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특히 군사공동위원회에 위임된 사항들이 몇 가지 있다"며 "군사공동위원회를 빨리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성·운영문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군사공동위는 지난 1992년 '남북기본(불가침)합의서'를 통해 구성하기로 했으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며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실현하지 못한 바 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사공동위 구성과 운영에 합의했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군사공동위가 구성돼 가동되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의 적대행위 금지 문제뿐만 아니라 단계적 군축 등 군사 현안과 관련한 실행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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