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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재 기업 투비링크, 구미5공단에 5200억 투자

등록 2018.10.16 0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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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재 기업 투비링크, 구미5공단에 5200억 투자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탄소섬유 소재 생산업체인 ㈜투비링크(대표 김규한)가 경북 구미에 2022년까지 5200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와 투비링크는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오는 2022년까지 구미국가산업 5단지 4만5830㎡ 부지에 앞으로 4년간 5200억원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투비링크는 2003년 정보처리기술 회사로 창업한 후 지난해 미국 CHZ, 독일 KUG와 무산소 (저온·저압) 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의 라이센스 계약으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구미5단지 탄소산업 클러스터에서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1차 투자 규모는 3100억원으로 연간 2만 5000t(순도98% 이상)의 탄소섬유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 소재는 미래 소재산업의 핵심으로 고강도·초경량을 구현하는 최적의 소재로 항공,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16조 9000억 달러로 연평균 8.6%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탄소섬유 관련 소재·부품기업들의 유치를 강화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아시아 탄소허브로 조성 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가 국가 5단지의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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