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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벤투호, 파나마 상대로 4게임 무패 도전···관전포인트

등록 2018.10.16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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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부임 후 2승1무 상승세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파나마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10.15.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파나마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10.15.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박지혁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4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벌인다.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상승세가 무섭다. 벤투 감독의 A매치 데뷔 무대인 지난달 코스타리카(2-0)전부터 2승 1무(칠레전 0-0)를 기록 중이다.

파나마는 FIFA 랭킹 70위로 앞서 상대한 세 상대들과 비교해 약체다. 올해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본선을 밟았다. 3전 전패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과 파나마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투호는 앞서 세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는 지난달 칠레전 베스트11에서 골키퍼만 바꿨을 뿐 필드플레이어 10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파나마전에서는 변화를 예고했다.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하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새 얼굴들을 충분히 시험하겠다는 의도다.

벤투 감독은 15일 "내일 경기에서는 일부 (포지션에서) 변화를 예상해도 된다.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모든 포지션(공격·미드필드·수비)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에 했던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하려고 한다.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그걸 통해서 득점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 쪽으로 컨트롤하는 식으로 할 것이다"며 최근 만족스러웠던 경기력과 스타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6월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다쳐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를 앞둔 박주호(울산)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박주호는 벤투 감독과 사전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박주호는 "개인적으로 월드컵 이후에 처음 들어갈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트라우마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운동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다.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파나마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2018.10.15.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파나마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2018.10.15. [email protected]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가 있는 중앙 수비에서는 김민재(전북) 등이 대신 나설 수 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이 경쟁 중인 원톱 자리에서는 누가 먼저 출전할지 흥미롭다. 우루과이전에서는 황의조가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황의조의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석현준은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골 사냥에 일조했다. 상대와의 몸싸움, 제공권 다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1월 원정 A매치에 합류할 수 없어 이번 경기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루과이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벤투 감독의 '믿을맨'인 만큼 주축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골키퍼 자리도 관심사다.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골문을 지킨 조현우(대구)는 지난달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고, 10월 소집에 응했지만 우루과이전에서 결장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하고 출전 기회가 없었다.

벤투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9월에는 조현우를 쓰고 싶어도 부상 때문에 못 쓰는 상황이었다. 그때는 우리가 데리고 있던 골키퍼 중에 2명을 활용했다"며 "이번 10월 소집 때도 마찬가지로 2명을 이용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 포지션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모두 경쟁을 통해서 발전을 하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전반적으로 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 소집된 이진현(포항), 박지수(경남)의 데뷔 여부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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