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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기 4중전회 이르면 20일 개막…사회안정 논의 '핵심'

등록 2018.10.16 1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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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 대책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

中 19기 4중전회 이르면 20일 개막…사회안정 논의 '핵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진핑 2기의 주요 경제 정책 윤곽이 결정될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이르면 오는 20일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사회안정 논의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소식통을 인용해 “4중 전회는 10월 하순, 이르면 20일 개막할 예정이며 회의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 회기인 18기 4중 전회는 2014년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보쉰은 또 당의 운영방향을 전반적으로 확정할 이번 4중 전회에서는 미중 무역전을 포함한 경제 사안, 정치, 인사 등 여러 가지 의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정치적으로 시진핑의 개인숭배 미화가 논란이 되고 경제적으로는 증시 하락, 외환시장 부진, ‘국민민퇴(國進民退·국유기업이 약진하고 민영기업이 후퇴한다)’ 우려 가중 등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은 4중전회를 통해 민심을 달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4중전회에서 미중 무역전, 시장에서 민영기업의 지위 등 경제, 외교, 군사 민감한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보쉰은 시 주석이 4중전회를 전후로 일부 성부급(省部级·장차관급) 고위 관료에 대한 인사조정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례상 1, 2중 전회에서는 각각 최도 지도부와 정부기관과 정협 주요인사를 확정한다. 3중 전회는 국민경제 관련 주요사항을, 4중 전회는 당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5중 전회는 국가경제 계획을 논의, 7중 전회는 다음 당대회 준비사항을 논의한다. 올해 초 헌법 개정을 위해 19기 3중전회가 앞당겨져 개최되면서 4중전회에서 기존 3중전회 역할을 하게 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5~2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4중 전회는 그 이전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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