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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두 실은 화물선 2척 중국行

등록 2018.10.16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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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수입

미국산 대두 실은 화물선 2척 중국行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이 고도되는 가운데 6만t이 넘는 미국산 대두를 실은 화물선 2척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 일주일간의 선적을 마친 화물선 '스타 로타'와 '골든 임프레스'호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화되는 무역전쟁 속에서 구매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절실하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6만5431t의 대두가 선적된 스타로타호는 이달 말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에 도착하면, 6만9298t의 대두를 실은 골든 임프레스호는 12월께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량을 대폭 줄인 대신 브라질등 남미 대두 매입을 늘려 왔다. 미국 측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대두는 6만7000t에 불과하다.

 그러나 남미 국가들이 올해 콩 수확을 끝내고 내년 초까지 수확이 없는 이유로 중국 구매자들은 고관세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미국산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소식으로 15일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대두 가격은 전장 대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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