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삼성證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베트남 상승세…日·中은 반등"

등록 2018.10.16 11:50: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성증권, 베트남·중국·일본·유럽 시장 전망

"베트남 시장 성장세 지속…중국 일본은 반등"

"유럽 시장은 정치적 문제 지속…중립 전망"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븐 맥기버 호치민시티증권 법인세일즈 본부장이 베트남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븐 맥기버 호치민시티증권 법인세일즈 본부장이 베트남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시장의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재 조정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 시장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베트남·중국·일본·유럽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날 베트남 시장 전망을 맡은 스티븐 맥기버 호치민시티증권 법인세일즈 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시장 전망을 밝게 본다"며 "베트남 통화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기버 본부장은 "미국 달러 대비 베트남 동화의 절하 수준은 올해 3%, 내년 2% 정도로 다른 신흥국에 연동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직접 투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이 큰 부분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시장에 비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인구구조를 보면 25세 이하 비율이 15%를 넘을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다"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생산기지 등이 중국에서 점차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조업의 베트남 이주에 따라 외국인 자본도 유입되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내수시장, 소비재 등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삼성證 해외주식 투자컨퍼런스…"베트남 상승세…日·中은 반등"



중국 시장을 분석한 진 페이징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의 하락폭이 커 밸류에이션과 기업 이익이 하향조정됐지만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낙관적 전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중구 A주의 주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거시 레버리지 비율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이라며 "과거 레버리지를 통해 경기를 부양했던 것과 달리 레버리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정책 효과를 누리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 2~3분기 사이 금융섹터, 소비섹터 등을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시장의 경우 닛케이 지수가 2만5000포인트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마사시 아쿠즈 SMBC 닛코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일본 증시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까지만 도달해도 닛케이 지수는 2만5000포인트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 이후 닛케이 지수의 PER은 평균 14배 수준이었다"며 "최근에는 외국인이 4조엔가량 매도하며 PER이 12.5배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에는 아베 정부의 인프라 투자, 소비세 8~10% 인상 등 정책적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며 "최근 증시 조정은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유럽시장 분석을 맡은 로랜드 카리안 소시에테제네럴증권 수석연구원은 "거시경제 지표 부진, 정치적 이슈, 미중 간 무역분쟁 등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랜드 연구원은 "제조업 PMI, GDP 등 거시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독일처럼 수출 중심의 국가들이 치명상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재정문제, 브렉시트 등 유럽 내 정치적 문제도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